촛불 이후의 교육
은우근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는 나치의 야만을 극복·청산하기 위해 ‘아우슈비츠 이후의 교육’을 주장했다. 나치 시대에 대한 사회 전체적 반성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은 부끄러운 과거사를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 논의 과정에서 죄의식을 가진 인간, 부끄러움을 지닌 인간, 즉 새로운 인간형을 모색하는 것이다. 아도르노는 반권위주의적 인간, 민주주의적 인간형을 길러내는 저항권 교육, 비판적 시민의식 형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