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
인권정책연구소는 1월의 마지막 주 국제아동인권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정병수 국장님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새로 마련한 사무공간과 교육훈련장을 두루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형 인권교육훈련을 위해 세심히 공간구성을 한 교육장과,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가 동반한 어린이들을 위해 별도의 어린이 전용공간을 마련한 것 등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부러움 반, 존경 반의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 교육훈련장은 인권단체간 연대의 차원에서 함께 사용할 계획이랍니다. 참으로 훌륭한 마음 씀씀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환담을 마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한 북한의 이행보고서 영문본은 물론, 완역본까지 실린 자료집. 국제아동인권센터는 작년 말 이 귀한 자료집을 출간했더라고요.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자료집입니다. 올해 북미, 남북 관계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전망인데, 그렇다면 이제 아동권, 건강권, 장애인권리 등 사회권을 중심으로 북한과 인권대화를 모색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뜻밖의 선물!
황금보자기에 싸인 선물을 받아 풀어보니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을 맞이해 인권활동가들의 건강을 염려하여 국제아동인권센터 후원자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 받았습니다.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답이 궁금하시면 우선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인권정책연구소에 후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가는 인권활동가들을 염려하고 격려하는 국제아동인권센터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소가 과연 이런 귀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성찰과 각오도 새로이 다졌습니다.
연대의 뜻을 새기면서 국제아동인권센터에 다시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