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마르 헌법의 세 개의 조항”(Drei Paragraphen der Weimarer Verfassung)번역
“Die Staatsgewalt geht vom Volke aus.
-Aber wo geht sie hin?
… … … ”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그런데 (그 권력은) 나와서 어디로 가는 거지?
그래, 대체 (그 권력은) 어디로 가는 거지
결국 어디론가 가긴 가겠지!
경찰이 그 *집에서 나온다.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거지?
그래, 대체 어디로 가는 거지
결국 어디론가 가긴 가겠지!
♣ 집-국민에게서 나온 국가 권력의 출발점으로서 여기서는 경찰에 위임된 본래의 목적으로서 치안유지라는 권한 등(저자 주)
봐, 지금 거대한 무리가 행진하고 있다.
그런데 어디로 향하는 거지?
그래, 어디로 향하는 거지?
결국 어디엔가로 향하고 있겠지!
지금 그 무리는 그 *집 주위로 돌고 있다.
– 그런데 돌아서 어디로 향하는 거지?
그래, 대체 돌아서 어디로 향하는 거지?
결국 돌아서 어디엔가로 향하고 있겠지!
*집 – 국민에게서 나온 국가 권력의 출발점
국가권력이 갑자기 멈춘다.
저기에 뭔가 (무리지어) 서 있는 것을 본다.
– 대체 무엇이 거기에 (무리지어) 서 있는 거지?
저기에 뭔가 (무리지어) 서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국가권력은 호령한다
호령한다 : 즉각 해산하라!
왜 해산하라는 거지?
호령한다 : 즉각 해산하라!
거기에 그 무언가가 여전히 모여 있다.
그리고 왜냐고 묻든다
대체 왜 그깟놈들이 왜냐고 묻는거야?
그깟놈들이 왜라고 묻는다!
국가권력은 발포한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쓰러진다.
대체 무엇이 쓰러진거야?
대체 왜 바로 쓰러진거야?
국가권력이 바라본다 : 저기 무언가가 진창 속에 널부러져 있다.
그 무언가가 진창 속에 널부러져 있다!
대체 저기에 무엇이 널부러져 있는 거야?
저기 무언가가 완전히 죽어 널부러져 있다.
그런데 그게 보니 국민이야!
대체 그게 정말 국민이야?
그래, 그게 정말 국민이야.
※ 위 내용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독일어 원문 시 “Drei Paragraphen der Weimarer Verfassung”를 바탕으로 저자(이명희)가 직접 번역하였으며, 번역자의 동의 하에 본 교재에 수록하였음을 밝힙니다.
<참조> 독일어 시 원문 출처
Bertolt Brecht. “Drei Paragraphen der Weimarer Verfassung”. Gesammelte Werke(hrsg. von E. Hauptmann), Bd. 8, 1967, S. 378-381.
베르톨트 브레이드. “바이마르 헌법의 3개 조항”. 전집(발행인. E. Hauptmann). 1967. 8권. pp. 378-381.